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사춘기 성장 뮤지컬이 전달하는 격정과 카타르시스
2006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을 올렸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2007년 제61회 ‘토니 어워즈(Tony Award)’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최우수 작품상, 대본상, 작곡상을 비롯해 8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제50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에서는 뮤지컬 음반상을 수상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작품성은 국내에서도 인정받았다. 2009년 초연을 올리자마자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앙상블상 3개 부문을 수상했고, 2010년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 뮤지컬 상을 비롯해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는 1000명이 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오디션을 통과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알려졌거나, 가수 데뷔를 한 배우도 있지만 모두 오디션을 통과해 무대에 서게 됐다. 무대 경험이 전무 하든 많든 상관 없이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들을 심사숙고 끝에 선발했다.
기나긴 심사 끝에 선발 된 만큼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 시놉시스
1891년 독일, 어른들이 지배하는 세상. 자신의 신체적 변화와 아이의 탄생에 대한 의문이 많은 벤들라, 사춘기의 격정에 휩쓸려 아무것에도 집중할 수 없는 모리츠, 똑똑하고 용감한 멜키어. 주위 어른들은 이들의 질문에 어느 것도 대답하지 않고 야단만 친다. 그러던 어느날 오후, 숲 속 깊은 곳에서 우연히 만난 멜키어와 벤들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에 사로잡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몸을 맡기게 된다. 한편, 시험에 낙제한 모리츠는 학교에서 쫓겨나고 유일하게 의지했던 어른인 멜키어의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절망에 빠진 모리츠가 자살하자 학교는 그에게 자살동기를 부여한 사람으로 멜키어를 지목하고 내쫓는데….
#공연정보
공연기간 6월 3일~9월 4일
공연장소 서울시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시간 평일 8시 / 주말 3시, 7시
월요일 공연 없음
티켓가격 R석 6만 원 / S석 5만 원 / 무대석 3만 원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