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드레서
웃음과 희망 노래하는 영화
2011-07-12 기자
통일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남아 있는 베를린, 바람난 남편을 버리고 딸과 고향으로 돌아온 카티는 취업 센터에서 헤어드레서 일을 소개 받는다.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꿈에 부푼 카티, 그러나 행복도 잠시, 무조건 채용하겠다던 미용실 원장은 면접을 보러 온 카티에게 너무 뚱뚱해서 미용 산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퇴짜를 놓는다. 부당한 대우에 화가 난 카티는 자신만의 뷰티 살롱을 오픈하기로 결심하고 돈을 모을 방법을 궁리하게 된다.
“당신의 걱정 근심까지 커트해드립니다”라는 문구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헤어드레서는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코믹 드라마다. 관객들은 주인공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딛고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파니핑크’,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로 유명한 도리스 되리 감독의 역량을 기대해 보는 것도 부가적인 재미가 될 것이다.
주연: 가브리엘라 마리아 슈메이데
장르: 코믹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