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코스프레’ 옥주현, “경솔했다” 공식 사과

2011-06-14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유관순 열사 코스프레 사진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옥주현의 매니지먼트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지난해 할로윈 파티 당시 옥주현의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으로 고 유관순 열사와 관련한 모든 기관 및 협회, 팬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관순 열사와 관련한 모든 기관 및 협회에 이미 공식 사과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옥주현 본인 역시 누구보다도 현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주현도 “매일 아침 눈뜨는 것이 두려울 만큼 힘든 시간이었다”며 “(지금 벌어지는) 모든 것이 과거 경솔한 행동이 원인이 됐다는 생각으로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앞서 옥주현은 지난해 10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할로윈데이 파티 사진을 올리면서 비난을 샀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영정 사진 앞에서 옥주현 자신은 미라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남격합창단’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최소라는 유관순으로 분장한 모습이었던 것. 옥주현은 사진과 함께 “마이클 잭슨을 위한 제삿상도 차린, 참 갖출 거 다 갖춘 할로윈파티였다”며 “한 잔 걸치시고 블랙베리 쓰는 유관순 조상님과 넝마주의 미라 & 맞아 죽은 유 병장 귀신”이라는 글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