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두 번째 소설 발표
‘세상을 위로하다’
2011-05-30 기자
탤런트 차인표가 두 번째 장편소설을 펴낸다.
해남출판사는 지난 5월 25일 “차인표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오늘 예보’를 6월 13일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 예보’는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오늘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과도 같은 세 남자들의 기막히면서도 가슴 찡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차인표가 1998년 IMF 외환위기로 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은 어느 날 한강변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울고 있는 남자의 모습을 잊지 못하고 소설에 담아냈다. 또 2008년 동료 최진실의 갑작스런 자살보도를 접하면서 10여 년간 가슴에 담아 두었던 생각들을 소설로 구현했다.
차인표는 “요즘 힘들고 지치고 울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 (작중 인물)을 통해 대신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해남 출판사는 “유머와 위트 넘치는 문장 속에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살아 있다. 지치고 고단한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를 선사할 뿐 아니라 배우 차인표가 아닌 작가 차인표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차인표는 2년 전, 위안부 할머니의 애환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동화처럼 써내려간 장편소설 ‘잘가요, 언덕’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