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도시재생" 지역 상인과 주민이 적극 주도한다

2017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아카데미 성과 발표회 및 수료식 가져

2017-03-02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일요서울 | 부천 김용환 기자] 부천시는 지난25일 소사본동 디딤돌문화센터에서 '2017 주민참여형 소사 도시재생 아카데미' 성과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호현로·녹색가로·전통시장·디딤돌 및 소새울 활성화 등 소사 뉴타운 해제 지역의 중요사업과 소사 대표상품 개발, 원도심 활성화를 주제로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소사지역의 상인과 주민들이 참여해 6개 팀을 만들어 주민 평가를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 실천방안과 구체적인 추가 사업방안을 논의했다.

또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기존의 재생대학 커리큘럼에서 더 나아가 주체 발굴, 예산의 타당성, 지속가능한 운영·관리에 대해 집중 탐구했다.
 
기존 계획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소사의 역사문화가 깊은 복숭아를 모티브로 장년층의 경험과 청년층의 열정이 함께 하는 시스템 개발 등 새로운 발상으로 소사주민의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논의됐다.
 
 또 6개 팀은 수원 행궁동, 공방거리, 재래시장, 마을기업 등 선진 사례지역을 답사하면서 도시재생 사업 과정을 살펴보고 현지 주민과 상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도 가졌다.

한 수료생은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개별 사업과 활동프로그램의 주체로서 활동해 도시재생의 주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현 소사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소사에서 살고 일하면서 소사를 지키고 있는 주민들이 소사도시재생사업의 주체로 거듭 나는데 역점을 두고 이번 아카데미를 진행했다”면서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새쟁사업이 실현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환식 시 원도심지원과장은 “이번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통해 발전된 주민사업계획안을 소사 주민․상인 협의체와 논의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