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박현정 부부 끝내 ‘협의 이혼’
2011-04-12 기자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 서류를 제출, 3개월간 이혼 숙려기간을 가졌지만 끝내 재결합하지 못하고 지난달 말 헤어졌다. 미성년자인 두 딸의 양육권은 아내 박현정이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결혼생활 12년 동안 극심한 갈등을 겪은 사실을 밝히며 원만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당시 박현정은 “남편은 너무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 가정을 이뤄서는 안 되는 사람인데 그것을 모르고 결혼해 이렇게 힘든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양원경 역시 “아내는 융통성이 없는 것 같다”고 불평했다. 하지만 이내 “자존심 하나로 버텨왔는데 사실은 나 자신을 속이며 40년간 가식으로 살았다. 너무 창피하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해명,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