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미 전역에 다큐멘터리 방영, 독도 선상 페스티발 개최

“요트대회로 ‘독도는 한국땅’ 알리겠다”

2011-04-05      기자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2011 코리아컵 국제 요트대회’를 통해 독도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김장훈은 지난달 30일 독도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독도를 반환점으로 하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독도를 알리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문화관광적으로 독도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2011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독도와 울릉도 연안을 거쳐 포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세계요트 연맹의 공식대회다. 김장훈은 이 대회 조직위원회에 합류,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는 자체가 놀랍다”면서도 “하지만 더 많은 홍보와 수많은 나라의 참여를 위한 예산은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도를 알리기 위해서는 예산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세계적인 요트대회를 통해 독도를 자연스럽게 알리기로 결정했다. 광고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거액의 상금을 통해 각국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6대륙에 요트대회를 홍보하며 독도를 자연스럽게 전 세계인에 알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ABC, CBS, 폭스TV 등과의 협의를 통해 미국 전역에 다큐멘터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요트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독도 선상 페스티발도 개최한다.

김장훈은 “바다 한 가운데 무대가 되는 큰 배를 띄워 놓고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며 “주변에 객석의 기능을 하는 815척의 배로 둘러쌀 계획이었으나 이는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81.5척의 배라도 띄워놓고 대규모 페스티벌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