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공연- 2011 신촌연극제 ‘아미시 프로젝트’

미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총기 사건의 진실

2011-02-21      기자
2006년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실제 총기 사건을 모티브로 한 모노드라마 연극 ‘아미시 프로젝트’가 한국에서 초연된다.

원작을 재해석해 7인 7역으로 새롭게 버전업한 이번 무대는 1인극의 대본을 바탕으로 7명의 배우가 나누어 연기,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암전 없이 90분 동안 무대 위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연극으로 한국 공연에서는 원작과 다르게 7명의 배우들이 오브제를 활용하여 극의 내용과 인물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극의 내용, 대사, 인물 등은 모두 그대로 가져왔다. 때문에 1인극에서 느낄 수 있었던 숨 막히는 듯 한 감정선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효과적인 움직임과 오브제의 활용으로 배우들의 움직임이 역동적으로 변화되었으며 배우들의 움직임이 많은 만큼 뷰포인트 훈련을 받은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뷰포인트 훈련이란 공간과 시간 그리고 자신이 아닌 공동체적인 앙상블에 대한 인식을 열려있는 과정을 통해 계발하도록 디자인, 연기자들의 훈련, 앙상블 구축, 무대의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해 테크닉으로 전환된 철학이다. 이로 인해 배우들 상호간의 짜임새 있는 움직임은 물론, 무대의 빈공간은 배우들의 움직임 즉 연기로 가득 채워져 관객에게 무대가 꽉 찬 느낌을 전달한다.

아미시 총기 사건보다 더 충격적인 아미시인들의 관용. 이들을 통해 진정한 용서와 화해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정보

공연기간 3월 5일 ~ 4월 10일
공연장소 신촌 The STAGE
공연시간 화~금 8시/ 주말·공휴일 3시, 6시
티켓가격 R석 3만 원/ S석 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