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노포즈’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즐거운 마법

2011-01-24      기자
대한민국 중년 여성들을 위한 즐거운 마법, 뮤지컬 ‘메노포즈’가 확 달라졌다. 무대는 한 층 더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의상은 주인공들의 심리적 변화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업그레이드, 더 강렬한 무대로 재무장했다. 2010년 ‘메노포즈’의 무대가 단순하고 절제된 미를 강조한 무대였다면 이번 2011년 무대는 화려하고 럭셔리한 무대를 선사한다.

먼저, 주인공들이 변화되어 당당해진 모습을 더욱 강조할 수 있도록 무대의 색감은 한층 더 깊어졌다. ‘메노포즈’의 대표색이라 할 수 있는 보라색과 빨강색을 메인 칼라로 사용하여 메노포즈만의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정열적인 느낌을 살렸다. 주인공들의 수다의 장이 되는 배경인 백화점은 주인공들이 오랜만에 시내 유명 백화점에 들렀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백화점 내부를 선보인다.

또한, 주인공들의 심리적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 줄 수 있도록 심리 변화 전후의 의상에 확실한 구분을 주었다. 변화 전의 의상은 기존보다 수수하게 표현하여 중년 관객들에게는 나의 모습을, 젊은 층의 관객들에게는 우리 엄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해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과 더 깊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갱년기를 극복하리라는 의지를 얻게 된 이후에는 럭셔리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어, 여자들이 가지고 있던 고민을 던져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전달한다.

또 빅스타 총집합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혜은이, 이영자, 홍지민, 김숙이 또 한 번 뭉쳐 개그 본능을 발산,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공연정보
공연기간 2월 26일 ~ 5월 15일
공연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시간 화~목 8시/ 금 4시, 8시
토 및 공휴일 3시, 7시/ 일 3시
티켓가격 VIP 8만원 / R석 6만 원 / S석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