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김구라, 수상소감서 신정환 언급 ‘눈길’

2011-01-03      기자

MC 김국진과 김구라가 수상소감을 통해 도박 혐의로 네팔에 체류 중인 신정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2010 MBC 연예대상’시상식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을 수상한 김국진과 김구라는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함께 활약했던 신정환을 직접 거명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국진은 “예전에는 이런 자리에 서면 내가 잘했구나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주변 사람들이 고맙더라”며 “함께 해준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 고맙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가 3년이 됐다. 4명의 MC가 계속 갈 줄 알았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 뒤 “네팔이 굉장히 추운데…”라며 원장 도박 의혹으로 현재 네팔에 체류 중인 신정환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라디오스타’도, 그 친구도 극복해 가는 과정일 것”이라며 “모든 일들을 수습해서 언젠가는 커피숍에서 근황도 얘기하고, 나중에 꼭 같이 다시 (방송)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