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김성민, “더 이상의 공범 리스트는 없다” 수사 종결

2010-12-21      기자
필로폰을 구입해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배우 김성민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종결,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지난 16일 “김성민에 대한 추가 수사를 마무리하고 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주 김성민의 필로폰 및 대마초 공급 경위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였지만, 대형 마약사건으로 확대될 단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연예계 안팎에서 ‘김성민과 방송인 전창걸 수사를 시작으로 연예인 마약비리에 대한 광범위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연이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검찰은 “현재로선 수사 확대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인 마약수사 광풍이 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수사는 거의 끝났고 김씨 조사 과정에 우연히 전씨가 나온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예인 마약비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아니다. 특별한 것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씨와 전씨 외 여자모델도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3일 필로폰 투약 및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 됐다. 추가 조사를 통해 평소 김성민과 절친했던 개그맨 출신 방송인 전창걸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이른바 ‘김성민 리스트’에 관심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