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으로 경력단절 경험한 여성 비율 크게 감소
2017-02-21 장휘경 기자
‘경력단절여성 실태조사’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제7조에 따라 매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201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사는 2016년 5~6월 사이 2주에 걸쳐 개인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사용하는 연령 분류(핵심노동연령: 만 25~54세),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를 활용한 경력단절여성 통계(만 15~54세) 등을 감안해 2013년과 다르게 조사대상이 만 25-54세 여성으로 조정됐다.
다만 2013년 조사 결과와 시계열적 비교가 가능하도록 분석 시 대상을 ‘만 25~54세 기혼여성’으로 통일(2013년 5001명, 2016년 4078명) 시켰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결혼, 임신·출산, 양육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기혼여성의 비율이 감소했으며 특히 ‘결혼’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만 25~54세 기혼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양육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하,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2명 중 1명꼴(48.6%)로 2013년(57.0%) 대비 8.4%p 감소했다.
경력단절 사유 중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대신 ‘임신·출산’, ‘가족구성원 돌봄’으로 인한 비율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