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복지산업위, 실내수영장 현장방문 질책과 저지에 발길돌려

노후 보일러 및 여름철 수온조절용 냉각기 설치예산 삭감으로 이용객 불만 고조

2017-02-21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진주실내수영장 노후 보일러 및 여름철 수온 조절용 냉각기설치 예산 2억 원 전액 삭감으로 이용객 불만이 고조된 상태에서 서은애 복지산업위원장 등이 수영장 현장 방문시 된서리를 맞았다.
 
진주실내수영장은 난방과 온수공급원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보일러 2대중 1대가 2009년 3월 개장이후 7년간 사용해 오던 중 지난해 6월 노후에 따른 수관파열로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으로 보일러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영장 운영중단사태 방지와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실내수영장 노후 보일러 교체 및 여름철 수온 조절용 냉각기' 설치예산 2억원을 2017년도 예산에 반영했으나 현장여건을 고려치 않은 무리한 예산삭감으로 이용객들이 시의회 항의방문 등 불만이 고조됐다.

이 상태로 수영장 운영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가 21일 현장방문을 했으나 수영장 입구에서부터 이용객들로부터 출입저지를 당하며 된서리를 맞았다.
 
한편 서은애 복지산업위장과 함께 실내수영장 현장방문을 동행한 의원들은 삭감된 보일러 예산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이용객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으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서은애 위원장은 다시 만나서 얘기 할 것을 제의하면서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