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마당놀이전

해학과 풍자의 30년…‘신명나는 놀이 한판’

2010-12-07      기자

세월이 갈수록 빛을 더하는 ‘마당놀이’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1981년 문화방송 창사기념으로 공연을 의뢰받은 연출가 손진책이 작곡가 박범훈, 안무가 국수호 등과 함께 탄생시킨 마당놀이는 매년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20만 명이라는 경이적인 관객 수를 동원, 지난 29년간 서민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또한 널리 알려진 우리의 고전을 마당놀이 고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신명나는 노래와 춤을 곁들여 현대의 사회상과 절묘하게 조화시켜 단순히 객석에서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꾸준히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30주년 공연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공연되었던 마당놀이 가운데 가장 인기 높았던 춘향전, 심청전, 이춘풍전, 변강쇠전, 홍길동전 등 대표작들의 해학과 풍자 요소들을 메들리로 절묘하게 엮어 또 다른 재미의 새로운 고전 해학극을 선보인다.

또 마당놀이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마당놀이 인간문화재’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이 명실상부한 마당놀이 스타로서의 명성을 이번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외에도 정통파 연기자 정태화, 이기봉, 조정근, 황연희 등 춤과 노래, 뛰어난 현장 감각을 갖춘 노련한 극단미추 배우들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쳐 보인다.

30년 역사의 관록이 돋보이는 ‘2010 마당놀이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고전해학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공연정보

공연기간 ~ 2011년 1월 2일
공연장소 서울월드컵경기장 마당놀이 특설무대
공연시간 화~목 7시 30분/ 금·토 3시, 7시 30분
일 2시
티켓가격 지정석 4만5000원/ 자유석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