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신작영화 ‘스카이라인’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반격

2010-11-30     최수아 기자

초대형 SF 블록버스터의 혁명이 시작됐다. ‘아바타’ ‘2012’ ‘300’ 제작진이 내놓은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의 결정판 ‘스카이라인’이 눈부신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로 상상 이상의 비주얼을 선사, 새로운 불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단 1분 영상 공개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신드롬을 일으켰던 ‘스카이라인’ 열풍으로 극장가는 한층 더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더욱이 속편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후속 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신화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신선한 설정과 충격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 영화 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스카이라인’은 ‘지구인들이 보낸 메시지로 인하여 벌어지는 외계 생명체와 인류 최후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도시 L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쟁의 서막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거대한 스케일을 실감케 한다. 또한 도심 속 높은 건물의 360도 탁 트인 옥상에서는 산타모니카를 가로지르는 바다와 빼곡히 줄지어져 있는 LA 다운타운 등 숨 막힐 듯한 절경을 한 컷에 담아 낼 수 있어 스펙타클한 영상을 기대하는 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켜준다.

특히 마리나 델 레이 고층건물에서 일출 직전의 시간에 세계의 종말이 시작되는 장면은 인류 멸망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며 전쟁의 서막을 화려하게 알린다.

이와 함께 황폐하게 변한 LA도심의 시가지, 주요 다운타운과 스팟까지. 영화 속 환상적이고 파격적인 분위기를 100% 살려 관객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는 스릴을 안겨준다.

‘아바타’, ‘엑스맨’, ‘300’, ‘투모로우’ 등의 작품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하며 영상 혁명을 불러일으킨 헐리웃 차세대 감독 브라더스 스트로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력은 SF 영화의 기술을 또 한 번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하나의 장면에 900컷이라는 최대치의 샷을 뽑아내는 새로운 촬영 기법은 영상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역동적인 장면을 담기 위해 진행된 특수렌즈 시스템은 실사 촬영에 깊이를 더했다.

또 살아있는 액션 연기를 위해 그린스크린을 이용하지 않고 신형 RED 카메라를 이용해 가장 절박한 순간의 스릴감 넘치는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이런 카메라 기법 때문에 한 장면을 찍는데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을 뿐 아니라,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배우의 동선도 일반 촬영과 다르게 진행되었다는 후문.

격렬하게 움직이는 배우들의 다양한 장면을 역동적으로 잡아내기 위해 진행된 특수렌즈 시스템은 실사 촬영에 깊이를 더했을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을 세세하게 담아 현장감을 더했다. 극한의 상상력으로 영상혁명에 파란을 일으킨 특수렌즈 촬영 기법은 실제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며 영화 속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인류의 최후를 맞이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그 광경을 지켜만 봐야 하는 ‘제로드’와 ‘일레인’ 일행의 숨 막히는 공중전 속으로 올 겨울 빠져보자.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영화정보

감 독 : 콜린 스트로즈
주 연 : 에릭 벌포, 스코티 톰슨
장 르 : SF, 스릴러
러닝 타임 : 9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