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여성 안심 귀가 위한‘여성안심지킴이집’20곳 추가 확대 운영
박수범 구청장 “민·관 협력 확대 통해 여성 더욱 살기 좋은 도시 구축할 것”
2017-02-21 충남 박재동 기자
2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대덕경찰서와 관내 편의점 대표 등과 함께 업무협약식을 갖고 관내 범죄 취약 지역 20곳에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여성들이 늦은 밤 귀갓길에 만약의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된 편의점으로 피신해 설치된 비상벨을 이용하면 경찰이 출동하는 시스템으로 지역 내 민간자원과 치안당국을 연계·활용하는 일종의 지역안전망 구축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범죄 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민·관·학이 참여하는 협력모델을 통해 여성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앞서 여성안심지킴이집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정된 편의점에 비상벨(휴대형, 발판형, 부착형)을 보급하는 한편, 해당 업소에 ‘여성안심지킴이집’ 형광 간판을 부착해 보다 많은 여성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대덕경찰서에서는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 내실화를 위해 지정된 편의점의 야간 근무자를 대상으로 비상벨 사용 요령 교육은 물론 수시 순찰 강화를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