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지수 ‘음주 뺑소니’ 입건

2010-10-12      기자

탤런트 김지수(38·여·본명 양성윤)가 음주 후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지수는 지난 5일 오후 8시50분께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주유소 앞 교차로에서 청담초등학교 방향으로 주행하던 중 직진하고 있던 유모씨(55)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13시간 만인 6일 오후 3시쯤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김지수는 “당황해서 도망갔고 샴페인 5잔을 마신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지수가 “친구들과 삼페인 5잔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운전면허 정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다음달 6일부터 방송 예정인 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 출연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지수는 ‘근초고왕'에서 백제공주 '부여화'로 캐스팅돼 감우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아직 하차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경찰의 조사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지수의 소속사인 프런티어타임스 측도 “드라마 하차에 대해서는 입장을 표명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