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양 교과목 공모사업’ 시행
새로운 교양 교과목 14개 올해 1학기부터 개설
2017-02-16 부산 이상연 기자
상허교양대학은 4차산업혁명 기술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대의 흐름과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양강좌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기 위해 ‘교양과정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전임 교원 대상의 교양 교과목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47개의 교과목을 접수 받았으며 프라임 사업의 지원을 받아 작년 기준 8개 과목에서 6개가 대폭 추가돼 최종 14개 교과목을 개발했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교과목 개발을 위해 전 과목에서 재학생들의 의견조사를 거쳐 선호도가 높은 교과목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선정된 교과목들은 최근 기술변화와 밀접한 빅데이터, 4차산업혁명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진로 설정, 융복합적 사고 등 학부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실험적인 형태의 교과목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에 신설되는 교양과목은 △한국사회 특성과 경제학을 통계자료와 숫자로 이해하는 과목인 ‘엑셀과 통계를 통해 본 한국사회’ △소비자 만족을 위한 빅데이터의 실제적 이용 및 분석방법을 배우는 ‘빅데이터와 소비자만족’(2017학년도 2학기 개설) 다.
이외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다룬 ‘공학기술과 4차 산업혁명’ △20대 진로와 학업, 사랑, 심리학 등을 배우는 ‘20대 청년심리학’ △공직을 준비하는 과정과 방법을 배우는 ‘직업으로서 공직’ △아담 스미스 국부론의 현대적·한국적 재해석과 적용을 다룬 ‘세계경제와 국부론’ △한국 속의 다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현장 전문가의 특강으로 구성된 ‘다문화세계의 이해’ 등이다.
△유라시아 지역과 대한민국의 상호 이해를 배우는 ‘유라시아와 한반도’ △역사 속 바이러스와 인류의 대응을 통한 사회변화를 다룬 ‘바이러스와 인류’ △다양한 SF영상을 통한 과학과 인문학의 융복합을 주제로 한 ‘SF와 융합인문학적 상상력’ △다양한 미술적 기법을 활용한 미술치료를 이해하는 ‘치유를 위한 현대미술’ △명화 이미지를 신화, 역사 철학의 관점에서 학습하는 ‘명화를 통한 인간의 이해’ △철학, 물리학, 문학, 영화예술에서 정의하는 아름다움에 관한 내용을 다룬 ‘뷰티앤더비스트’ △인생 설계에 도움이 되는 전략기획 이론과 방법론을 학습하는 ‘전략적 사고와 기획’ 등 14과목이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교양 교과목 공모사업은 △교양교육의 선진화 흐름 반영 및 적합성 △기존 교과목과의 차별성 △자기개발 및 자기실현 함양의 가능성 △교양 교과목의 추진력 △학생 수요조사 결과 등 5가지 기준으로 신규 교과목을 선정하고 있다.
상허교양대학 한상도 학장은 “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내외 전문가들과 학생 수요자의 의견을 대폭 반영한 교과목들을 신설했다”며 “향후 모든 학과의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교양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