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쿵제 9단과 ‘오목 대결’

2010-09-14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29)가 지난 7일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제15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대회 개막식에 참가,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공연과 함께 전년도 챔피언인 중국의 쿵제(28) 9단과 오목 대결도 펼쳤다. 쿵제와 오목을 두는 소감을 묻자 “도대체 이게 상대가 되는 게임인가요”라고 답변, 좌중을 웃게하는 재치도 발휘했다.

장나라는 “(쿵제)가 무척 긴장한 것 같았다. 손을 많이 떨면서…. 내가 상대가 되지 않는 초보여서 간단히 이기면 재미 없을까봐 어떻게라도 내게 이길 기회를 주려고 연구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졌다”며 쑥스러워했다.

장나라는 저장(浙江)성 헝뎬(橫店)에서 중국 TV드라마 ‘황가교의’의 출연준비를 마치고 잠시 쑤저우에 들러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장나라는 ‘황가교의’에 이어 아버지 주호성(60·장연교)이 주연하는 중국 TV드라마 ‘경마장’에도 캐스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