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기각 여론 늘었다…19.5% '탄핵 기각'

2017-02-15     고정현 기자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헌법재판소가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MBN이 15일 오전 보도한 '긴급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5%는 헌재가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해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19.5%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는 탄핵에 찬성한다고 대답한 이들이 79%였다. 탄핵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15%로 집계된 바 있다. 닷새 사이 탄핵 반대 여론이 약 4~5% 가량 늘어난 것이다.
 
최근들어 '해볼만한 싸움이 됐다'는 청와대 내부의 기류 변화와 함께, 인원수를 늘려가는 탄핵반대 집회 등이 여론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