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시’ 한장희, 5억원 피소…소속사 ‘문란한 사생활’ 폭로

2010-08-17      기자

그룹 ‘폭시’의 한장희(27)가 소속사 MC엔터테인먼트로 부터 5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휘말렸다.

지난 11일 폭시의 매지니먼트사인 MC엔터테인먼트는 법무법인 한림을 통해 한장희를 상대로 부당활동 중지와 소속사의 명예훼손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 등 총 5억 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MC엔터테인먼트는 “한장희가 6월 월드컵을 앞두고 두 번째 음반 작업과 재킷 촬영을 마친 상황에서 무단이탈해 폭시 활동이 중단, 소속사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장희가 소속사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의 거짓 인터뷰로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MC엔터테인먼트는 한장희의 문란한 사생활도 폭로했다. “과거 한장희가 대만에서 약혼과 파혼 경험이 있다”, “부모님이 얻어준 집에서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확인 결과 남자 친구가 얻어준 집에서 살고 있었다”, “엘프녀 사진은 조작된 것이었다” 등이다.

MC엔터테인먼트는 추가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그룹 멤버 다함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렇게까지 나한테 상처주는 이유가 뭔지 밤에 잠도 못자고 매일 꿈에서 시달리고, 너를 믿지 않고 남같이 생각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마음상처 안 받았을텐데”라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엘프녀’로 유명세를 탄 한장희는 폭시의 멤버로 발탁, 지난 3월 ‘왜 이러니’로 데뷔 했지만 돌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유로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한장희를 상대로 팀 무단 탈퇴에 대한 손해배상과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 중이며 한장희의 과거 남자문제 등 사생활을 폭로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