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32.9%·안희정 16.7%·황교안 15.3%"

黃, 새누리당 후보 가정 하에 처음으로 20% 넘어...

2017-02-13     고정현 기자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강'(强) 체제를 유지하면서 같은 당 안희정 충남지사와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고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가 13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6∼1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천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2.9%의 지지율로 6주 연속 1위였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1.7% 포인트가 올랐는데, 30대(39.7%→52.0%)와 중도보수층(18.5%→22.0%)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6.7%의 지지율로 2위였다. 지난주 대비 3.7% 포인트 올랐고 3주 연속 상승세였다. 3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9% 포인트 오른 15.3%의 지지율을 보였다. 2위 안 지사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이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20.1%)은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9.5%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떨어지며 지난 4주간 보였던 완만한 상승세가 꺾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내린 7.8%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주보다 1.0%포인트 떨어진 3.9%로 각각 나타났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지지율은 0.9%포인트 오른 3.2%였으며,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지율은 1.2%포인트 상승한 2.3%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8%, 남경필 경기지사는 1.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