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옛 마을숲 복원 사업 추진

마을숲 복원으로 대부도 지역주민의 정체성 회복

2017-02-09     경기서부 김용환 기자
[일요서울 | 안산 김용환 기자] 안산시 대부해양관광본부(본부장 이태석)는 대부도 내 오래된 마을숲을 복원하는 ‘대부도 옛 마을숲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부도 지역에 옛부터 내려오는 마을 대상으로 훼손된 마을숲을 복원하고 우량한 숲은 보호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 기억과 옛 문헌을 바탕으로 마을숲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마을별 고유수목 식재 및 생육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현마을, 선감마을 마을숲 2개소 조성을 하였고 올해는 3억 원 사업비로 6개소 마을숲 복원하고자 2월부터 현지여건 조사, 지역주민 의견 조사 등 설계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까지 복원사업을 완료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향후 마을숲 20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태석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마을이 있는 곳엔 언제나 숲이 있었고 그 숲과 더불어 마을주민의 삶도 있었다”며 “개발사업으로 상실과 변모의 과정을 겪고 있는 대부도에서 마을숲의 복원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정체성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