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내레이션 도중 눈물 ‘펑펑’

2010-06-22      기자

탤런트 김남주(39)가 MBC TV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의 내레이션 도중 눈물을 쏟았다.

김남주는 지난 18일 밤 방송된 ‘휴먼타큐 사랑’ 3부 ‘크리스마스의 기적’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녹음실에서 김남주는 “사전에 내용을 읽어보니 남편 때보다는 내 것이 내레이션 하는데 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안심했다. 하지만 녹음 30분이 흐를 무렵 남편 김승우(41)와 마찬가지로 역시 녹음 중단을 요청, 이어 휴지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다. 자신을 버린 미혼모에게 아이가 “엄마 안 좋아”라고 투정 부리는 장면에서는 목이 메어 말을 잊지 못했다고.

이에 앞서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도 ‘휴먼다큐 사랑’ 2부 ‘고마워요 내사랑’ 내레이션에서 가슴아픈 부부의 사연에 눈물을 흘려 녹음이 중단된 바 있다.

김새별 PD는 “휴먼다큐 사랑이란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가, 개개인의 삶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것인데 김남주씨 가정에도 변화를 일으켰다고하고 기획의도와 잘맞은것 같아 흐뭇하다”며 “3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내레이션 하면서 보여준 김남주 씨의 눈물은 엄마이기에 흘린 따뜻한 감동의 눈물”이라고 평했다.

한편, 김남주는 중국 엔터테인먼트TV (CETV)가 주관하는 ‘아시아 10대 배우’로 선정돼 중국 선전의 전람센터에서 열리는 개국 기념식 참석과 ‘내조의 여왕 시즌2’ 차기작 준비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