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개헌 적기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일
2017-02-07 오두환 기자
문 전 대표는 7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충청지역 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기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과정에 헌법 개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문 전 대표는 “지금 개헌은 시기상으로 볼 때 대선전 개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한 뒤 “그래서 대선 때 후보들이 공약하고 다음 정부 초반에 공약하는 것이 저는 순리라고 생각하는데 마침 좋은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가 2018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별도로 하게 되면 엄청난 비용이 들고 국력이 낭비가 되는데 지방선거시기에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함께 하게 되면 저는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때까지 합의된 개헌의 방향내용에 대해서 저는 개헌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번 대선 때부터 개헌을 공약했고 그 이전에 참여정부 시절에도 개헌을 실제로 추진했던 바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개헌 시 중앙권력구조 개편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기본권을 확대하기 위한 개헌, 지역민들을 위한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그리고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개헌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