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작가 변신…자선 에세이집 출간
2010-06-08 기자
탤런트 한지혜(26)가 자전 에세이집 ‘마이 페어 레이디’를 출간, 작가로 변신했다.
지난 6월 1일 발간된 ‘마이 페어 레이디’는 영화와 TV 속 한지혜가 아닌 평범한 싱글여성으로 돌아가 현재의 삶을 돌아보며, 스물일곱 독신녀의 꿈과 인생 고민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특별한 ‘한식 만들기’부터 다도(茶道)와 승마의 원리, 가구 DIY, 도자기 굽기, 패브릭 아트, 구두 디자인 등 자신의 새로운 취향과 인생의 참된 지혜를 발견해낸 200여일 간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 배우와 여자로 27년 동안 살아오며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일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과연 나에게 어울리는 일일까?”,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등 자신에게 수 없이 질문한 것들을 풀어냈다.
한지혜는 “화려하게 포장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나와 같은 고민 속에 빠져있을지 모를 독자들과 함께 삶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찾고 공감할 수 있는 일종의 참고서가 되고 싶었다”며 출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20대 여자로서 풀리지 않았던 고민이 실타래처럼 풀리기 시작한 것처럼, 20대와 30대의 젊음, 그 자체로 느꼈던 기쁨과 고통, 환희와 눈물, 아름다움을 모두 경험하고 그것이 눈부신 성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지혜는 오는 10일 1시30분 서울 인사동 ‘오설록 티하우스’ 에서 출간 기념회를 열고, 직접 체험한 것들과 집필 후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