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충남도립대학과 상생 발전 위해 힘 모아
- 정부3.0 기관 간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
2017-01-31 충남 윤두기 기자
농촌의 인구가 감소하고 신입생이 없어 대학이 존폐 위기에 처하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군은 성장 동력의 한축인 충남도립대학교와 정부3.0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새로운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1998년 청양전문대학으로 개교, 2014년 교명을 바꾼 충남도립대학교는 자치행정과 등 12개 학과에 1200여 명의 학생 및 120여 명의 교직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청양읍 소재 기숙사에 거주하는 600여 명의 학생들은 지역상권의 주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학생 수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대학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인재가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바람직한 상생협력 시스템이라는 생존전략을 펼친다는 방안이다.
먼저 민·관·학 협력체계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군, 대학, 사회직능단체의 실무 부서장으로 ‘충남도립대학교 활성화 및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상호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충남도립대학교 활력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협의 및 체계적 사업추진을 위한 자문을 담당하고, T/F팀을 진두지휘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것이다.
실무를 맡을 T/F팀은 총괄반, 자립기반 지원반, 정주여건 개선반으로 구성된다. T/F팀은 공무원 특별임용, 장학금·전입축하금·생활안정자금 지급, 인턴·아르바이트 채용, 각종 산학협력 사업과 같은 기존의 단기적 시책을 보완 강화하며, 장기적이고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를 막을 수 있는 지원 대책과 생존전략을 강구해 지역 활력화의 기회로 삼겠다”며 “정부3.0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상생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