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JTBC 손석희 사장 고소인 모집 나섰다

2017-01-27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가 JTBC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고소인 모집에 나섰다.

JTBC는 26일 저녁 ‘“목욕하고 오면 5만원” 친박집회 ‘참가자 가격표’’라는 제목의 뉴스를 방송했다. 한 친박단체 회장과 참가자 인터뷰를 통해 “목욕하고 나오면 5만원” “젊은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참석하면 15만원”이라며 집회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모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사모 홈페이지에는 26일 밤 10시경 ‘jtbc 손석희를 형사 고소함과 동시에, 집단소송을 제기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이 올라왔다.

공지에는 “순수한 후원금으로만 집회를 개최하고, 참가자들은 누구나 (지방의 경우) 버스비의 일부를 부담하고 자신의 경비와 시간을 투자하여 참가하는 순수한 집회를 두고 jtbc 손석희는 목욕을 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나오면 5만 원,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15만 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로 태극기 집회와 참가자들을 모독했습니다”라고 적혔다.

이어 “용서할 수 없습니다. 탄기국 중앙본부에서는 jtbc 손석희를 형사 고소하고, 아울러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집단소송 참가자님을 모십니다. 태극기 집회에 단 한 번이라도 참가하신 분들은 전원 집단소송에 참가해 주십시오”라며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