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광장에 등장한 ‘애국텐트’
2017-01-25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일명 ‘애국텐트’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됐다.
애국텐트는 당초 지난 21일 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 주도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됐다.
캠핑용 일반텐트와 대형텐트가 골고루 설치돼 있으며 각 텐트에는 탄핵무효를 주장하고 특별검사와 언론을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들이 태극기와 함께 걸려 있다.
서울시 측은 탄기국이 광장사용신청 없이 텐트를 설치해 자진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진철거요청서를 애국텐트 측이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광장에 설치 돼 있는 애국텐트의 소유주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탄기국이 설치한 텐트는 1개다. 나머지 텐트는 분양 방식으로 설치돼 각각의 소유주가 모두 다르다.
실제 각 텐트에는 개인 이름부터 단체 이름까지 주인이 다르게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