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뮤지컬’의 아찔한 만남

2010-02-23      기자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 새로운 뮤지컬을 찾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일상을 탈출한 환상적인 창작 뮤지컬〈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2010년 1월 23일부터 4월 25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문화산업을 장려하고 새로운 가치체계와 비전을 창조해나가는 PARK’S CULTURE가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인 만큼 벌써부터 관객들은〈올 댓 재즈〉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나 이번 뮤지컬은 대극장에 어울릴 법한 스케일과 완성도를 소극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올 댓 댄스, 올 댓 재즈, 올 댓 러브’를 외치는 뜨거운 감성의 소유자들에게 뮤지컬〈올 댓 재즈〉가 안성맞춤일 것이다. 귀에 익숙한 재즈 넘버와 관능적인 춤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쉬크한 분위기의 뮤지컬인 이번 작품은 눈이 높아진 관객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연출과 안무를 맡은 서병구의 뛰어난 감각이 살아 있는 스타일리쉬한 뮤지컬이라는 점에서〈올 댓 재즈〉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뮤지컬 ‘SING SING SING’에서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들려주었던 지나가 작곡 및 선곡을 하여 완성도 높은 재즈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는 점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뮤지컬〈올 댓 재즈〉는 여타 뮤지컬과 달리 탄탄한 스토리 구성뿐 아니라 춤과 노래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새로운 스타일의 창작 뮤지컬로써 한국 문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밥 포시의 재즈 스타일을 한층 더 화려하고 세련되게 완성한 한국형 재즈 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는 평이 주를 이으면서 〈올 댓 재즈〉는 현란한 몸동작과 고혹적인 음악으로 자유분방함이 살아 있는 무대가 펼쳐지며 보는 내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아울러 한국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재즈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자유로운 춤과 음악의 향연, 그리고 완성도 높은 무대 셋팅과 조명은 평범한 도시인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환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공연일시 1월 23일 ~ 4월 25일
공연장소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공연시간 평일 8시/ 주말 및 공휴일 3시, 7시
(월 공연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