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당신이 잠든 사이>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2010-02-23      기자
가톨릭 재단의 무료병원, 602호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는 척추마비의 반신불수 환자이고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의 눈이 쌓여 있다. 그리고 그는 연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띠고 있다. 인터뷰는 당장 코앞으로 닥쳐왔고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에 당혹해 한다.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것과, 같은 병실의 정숙자, 이길례 환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에 주목하고 정숙자와 이길례, 그들의 담당의인 닥터리, 병실 키퍼인 김정연을 차례로 만나 최병호의 행적을 추적하는데….

과연, 반신불수 최병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모두가 잠든 사이에?


공연일시 ~ 2월 28일
공연장소 대학로 예술마당 4관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 공휴일 3시,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