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북천공소회 설맞이 이웃사랑 실천

경로당 18곳에 라면 1상자씩 전달

2017-01-23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천주교북천공소회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0일 하동군 북천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며 라면 18상자를 기탁했다.

천주교북천공소회는 신자가 12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천주교회지만 십시일반 헌금을 모아 18개 경로당에 전달할 라면 18상자(51만원 상당)를 마련했다.

오주환 회장은 “성당에 다니는 신자도 대부분 노인이어서 서로의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주교북천공소회는 앞서 지난 추석에도 경로당에 라면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매년 명절과 연말에 이웃돕기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원열 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준 공소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라면은 설 전에 18개 경로당에 1상자씩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