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대덕구청장“격식은 파괴하고 의전은 간소화”

연초 주민과의 대화 준비 관련 격식 파괴 및 자율적인 대화분위기 조성 당부

2017-01-17     대전 박재동 기자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연초 주민과의 대화(연두방문) 실시 준비와 관련 격식 파괴와 의전 최소화를 비롯해 자율적이고 편안한 대화 분위기 조성을 당부했다.

박 구청장은 16일 오전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연초 주민과의 대화는 구청장 혼자 설명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격식은 파괴하고 의전은 간소화해 최대한 주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구청장과 주민과의 만남에 주민 의견을 사전에만 접수한다든가 구청장 의전에만 신경쓴다면 진정한 주민과의 대화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듣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직원을 비롯해 각 자생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명절을 앞둔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방문 위문에 각 부서가 더욱 신경 써 ‘함께하는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겨울철 강설 대응과 관련해서도 “각 동별 밴드(SNS)에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와 시설 안내도 필요하지만 주민이 내 동네의 일은 내가 해결한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예를 들면 밴드를 활용한 동네 비상연락망 구축 같이 겨울철 강설에 민·관이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