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오픈 하우스’ 통해 미국 가전시장 공략 본격화
2017-01-09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 오픈 하우스’ 확대를 알리며 소비자 체험 마케팅 강화를 통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의 본격적 공략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생활가전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삼성 오픈 하우스(Samsung Open House)’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에는 300여 개가 넘는 ‘삼성 오픈 하우스’가 이미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 700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삼성 오픈 하우스’는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한번 구매하면 사용 기간이 긴데 반해 매장에서 실질적 제품 체험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딱딱한 매장 분위기에서 탈피해 편안하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 공간은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제품 실물 크기로 주요 기능을 시뮬레이션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센터 스테이지’, ‘쇼 윈도우’ 등 최첨단 매장 전시 솔루션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들은 직접 오픈하우스에 와서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각 가전들의 명칭과 대략적인 성능, 출시 시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다만 가격은 디스플레이에 명시돼 있지 않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격을 명시해 둔 적이 있었는데 저렴한 것을 찾을 경우 소비자들이 불편할 수 있어 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