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5일 광주서 사실상 대선 출정식···“손가락혁명군 출정”
2017-01-08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이재명(53) 성남시장이 오는 15일 전라도 광주에서 사실상 대선 출정식을 갖는다.
이 시장은 6일 트위터에 올린 ‘드디어 손가락혁명군이 출정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 손가락혁명군이 출정합니다. 15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특무상사 이재명도 함께 합니다. 전국 아니, 전 세계 손가락혁명동지 여러분, 광주에서 만납시다!!”라고 밝혔다.
손가락혁명군은 평소 SNS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이 시장을 지지하는 자발적 시민들을 말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0월 광화문 인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손가락혁명군 작당모의’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3000명 안팎의 지지자가 몰려 일각에서는 대선출정식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으나, 이 시장은 ‘상견례’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이 이번에 광주를 선택한 것은 민주화 성지이자 야권의 정신적 상징인 광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세몰이를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