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씨 영장실질심사 출석

2017-01-07     신현호 기자

[일요서울| 신현호 기자] 술집에서 만취한 채 난동을 부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28)씨가 7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 서울중앙지법에 나타나 "너무나 죄송하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시작됐다.

김 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 2명의 머리와 뺨 등을 수차례 때리고 위스키병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이동 중인 순찰차 안에서 소란을 피워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전력이 있는데다 공용물건 파손에 파출소·경찰서까지 들어와 욕설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