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노트7 회수 막바지… 9일부터 충전 15% 제한
2017-01-04 남동희 기자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15%까지만 충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일 현재 갤럭시노트7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충전이 15%만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9일부터 실시한다는 알림 메시지를 보낼 것이며, 가급적 많은 고객들이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과 환불에 따른 혜택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1월부터는 충전이 추가 제한될 수 있음을 거듭 안내해왔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싱가폴·말레이시아·필리핀 등에서 0%, 유럽·대만·홍콩 등에서는 30%로 충전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호주·캐나다·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2월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갤럭시 노트7 회수율은 약 94%”라며 “현재까지도 갤럭시노트7을 사용 중인 고객들은 개통처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과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