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 돼지고기 소비촉진 위해 할인행사 개최
2017-01-04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이마트가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공동으로 기획해 삼겹살·목심 할인 행사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삼겹살 250톤, 목심 80톤 총 330톤 물량을 준비해 국산 삼겹살·목심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가격은 100g 기준 삼겹살 1080원, 칼집삼겹살·목심 1200원이다.
이마트 측은 국산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앞장선 이유를 수입 소고기, 수입 돼지고기의 저렴한 가격이 국산 돼지고기 시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노브랜드 삼겹살·목심(9900원·1kg, 스페인산)은 국산 돼지고기 가격의 약 50% 수준으로 지난 7월 출시됐다. 노브랜드 삼겹살·목심 출시 이후 수입 돼지고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지난 12월 수입 돼지고기 매출은 15년 대비 94%나 증가했고 연 매출 역시 13% 증가했다.
이에 문주석 이마트 육류 바이어는 “수입육 시장이 커지면서 침체된 국산 돼지 농가를 돕기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약 40억 규모의 대규모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농가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