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도’ 김민선, 도발적 매력 발산
“팜므파탈로 변신, 뭇 남성 유혹하다”
2009-06-17 박태정 기자
배우 김민선이 파격적인 노래와 춤 실력으로 뭇 남성들을 단번에 유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중견감독들의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오감도’에서 팜므파탈로 변신해 스크린을 수놓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김민선은 춤과 노래 연습을 하는 투혼도 발휘했다. 오감도 속 매혹적인 김민선을 만나본다.
김민선이 영화 속 섹시 발랄한 유혹녀의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오는 7월 개봉예정인 영화 ‘오감도’를 통해 김민선은 도발적인 매력으로 글을 이끌어 간다.
섹시·도발적 모습 보여
오감도는 센세이션한 전신누드 콘셉트의 티저 포스터와 은밀하고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예고편을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점점 증폭시키고 있다. 개봉 이전부터 이슈가 될 정도.
특히 아름다운 두 여배우(배종옥, 김민선)들의 괴팍한 감독을 향한 위험하고 자극적인 유혹을 담은 유영식 감독편 에피소드에서 김민선은 온 몸을 던져 섹시하고 도발적인 노래방 장면을 촬영했다.
이 장면은 극중 괴팍한 성격으로 배우와 스텝들을 괴롭히는 영화감독 김수로를 길들이기 위해, 선배 여배우 배종옥의 사주로 순수하지만 도발적인 매력을 숨기고 있는 신인 여배우 김민선이 김수로와 둘만의 술자리에서 거부할 수 없는 섹시미를 드러내며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중요 장면이다.
김민선이 직접 부르는 김수로 유혹송은 벌써부터 인터넷 인기검색어에 오를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가까이 와~ 가까이 와~ 내게 조금만 더 가까이~ 내 입술에, 내 가슴에 부드럽게 입 맞추고 싶잖니~ 내게로 와~” 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이 노래는 기존에 있던 노래가 아닌 이 장면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곡이다.
유영식 감독은 이 노래방 장면에서 김민선의 상큼하면서도 관능적인 목소리 톤을 살릴 수 있는 곡을 원했고, 최만식 음악감독은 몽환적인 멜로디와 반복되는 리듬을 사용해 발랄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곡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노래를 직접 불러야 하는 김민선을 위해 미리 노래에 대한 가이드 CD를 만들어 전달했고, 실제로 김민선은 이 노래의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재미있어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집에 들어가서도 이 노래를 틀어놓고 흥얼거릴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노래방 장면을 찍던 당일, 김민선의 매혹적인 춤과 노래는 촬영장 분위기를 한층 업된 분위기로 흥분시켰고 김민선은 이 날 촬영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복장과 몸매에서도 상대 배우를 제압했다.
완벽한 S라인을 드러내는 스키니 한 민소매 차림의 김민선이 요염한 눈빛으로 김수로를 향해 다가가 그만을 위한 춤과 노래를 선보인 것.
어느새 풀어헤친 긴 머리와 김수로를 향한 매혹의 몸짓은 무뚝뚝하고 괴팍한 감독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날 김수로는 테이블 위까지 올라와 자신을 유혹하는 김민선의 자태를 바라보며 평소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에 꼼짝없이 취한 듯한 연기를 펼치며 최고의 호흡을 맞췄다는 후문이다.
화려한 캐스팅, 완성도 있는 연출력, 신선한 기획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영화 <오감도>는 우리 모두가 때로는 상상하고, 때로는 경험하기도 하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감각의 에로스’ 로 풀어낸 작품이다.
개성만점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캐릭터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한 편의 짜임새 있는 영화로 선보일 영화 <오감도>는 현재 후반작업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모두가 기다리는 색다른 에로스의 전모를 드러낼 예정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박태정 기자] tjp79@daily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