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과 탤런트 박한별
몰래한 사랑 7년…이젠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되다
2009-06-17 조나단 프리랜서 기자
연예계 새 커플이 탄생했다. 가수 세븐(최동욱.25)과 탤런트 박한별(25)이 연인 관계임을 공식 선언했다. 안양예고 동기인 세븐과 박한별의 관계는 이미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 ‘연인’으로 알려져 왔다. 이들은 열애설에 대해 “친구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며 ‘부인’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얼마 전 두 사람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해킹 유출되면서 연인관계임이 알려지게 됐다. 결국 세븐은 1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박한별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세븐과 박한별의 러브스토리를 알아본다.
가수 세븐(최동욱·25)이 탤런트 박한별(25)과 연인 관계임을 처음 인정했다.
세븐은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다 말해줄게요’란 제목으로 박한별과의 만남에서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 동기 등에 대해 밝혔다.
세븐은 “오늘은 세븐이 아닌 최동욱으로 인사한다”며 “내가 왜 이렇게 글을 쓰는지 여러분들이 잘 알거라 생각된다”고 전재 한 뒤 “나 최동욱과 배우 박한별양은 그동안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연인관계가 맞다”고 고백했다.
세븐은 “데뷔 초부터 무성했던 소문을 항상 친구사이라며 덮어야만 했던 점을 사과한다”며 “우리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단짝친구이며 연인사이로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세븐은 “(연인관계를)공개한 연예인 커플들이 후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생활을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떠밀리듯 공개하는 것은 원치 않았던 일이라 나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
세븐은 지난 5월 속옷 차림의 즉석촬영 사진이 인터넷 상에 유출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사진에는 ‘6년째 연애 중’이라고 적혀 있었다.
세븐은 “유출된 사진은 미니홈피가 해킹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킹한 당사자가 가장 자극적인 사진을 유출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본의 아니게 유출됐던 사진 한 장으로 많은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이어 “(양)현석 형과 YG 엔터테인먼트, 바른손 엔터테인먼트,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가수와 배우로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11일 박한별도 세븐과 공식 연인관계임을 밝혔다.
KBS-TV‘다 함께 차차차’스틸과 포스터 촬영이 진행된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 참석한 박한별은 “세븐과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 늦게 말씀드려서 죄송하다”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세븐에 대해서는 “그 동안 나름 힘들었을 텐데 수고 많았고 앞으로 잘 만나자”라는 애정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한별은 자신의 사진 유출에 대한 미니홈피 해킹 수사 의뢰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박한별 측은 세븐과의 개인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 유출 건에 대해 경찰에 정식으로 미니홈피 해킹 관련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한별 측은 11일 수사 의뢰를 철회하기로 결정을 바꿨다.
박한별은 사진 수사보다 세븐과의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고, 출연 예정작인 KBS 1TV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 집중하기 위해 수사 철회를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누군가를 수사하고 처벌하는 일보다 박한별과 세븐의 아름다운 사랑을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연예계 공식연인이 된 세븐과 박한별. 두 사람이 7년 동안 지속해 온 아름다운 사랑이 조만간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연예계 일각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조나단 프리랜서 기자] cjo4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