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이어 가짜 홍삼 농축액까지...천호식품 왜 이러니
2017-01-03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지난해 막말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기능성 건강보조식품 전문업체 천호식품(회장 김영식)이 이번에는 가짜 홍삼 농축액 판매로 소비자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천호식품의 일부 제품에 대해 제품 회수 및 판매중지 처분을 내렸다. 물엿과 캐러멜 색소를 섞은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속여 판 혐의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6년근홍삼만을', '6년근홍삼진액', '쥬아베홍삼', '스코어업' 등 4개로 유통기한이 2017년 3월 27일부터 2018년 8월 21일까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너는 막말을 하고 직원은 문제의 제품을 만들다니 신뢰하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며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촛불집회 참가자와 언론을 비난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