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방면 공항버스 요금 1,000원 인하

2017-01-02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초로 인천공항 방면 공항 리무진버스 요금을 1,000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가족 할인 제도도 인천공항 방면 공항버스 전체 노선으로 확대 시행한다. 

서울시는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와 지속적인 유가 하락 등으로 2014년부터 운송 수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공항버스회사와의 협의를 거쳐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요금 인하 대상은 인천공항 방면 고급형 리무진 공항버스 중 ‘KAL리무진’에서 운영하는 5개 노선을 제외한 17개 노선이다. 교통카드 및 매표 이용객 이용 요금이 1,000원씩 인하된다. 

현재 인천공항 방면 고급형 리무진버스의 이용 요금은 현금, 교통카드 구분 없이 노선에 따라 15,000원~16,000원을 받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이용자들의 승용차 이용 수요를 공항버스로 유도하기 위해 ‘미성년자 동반 직계 3인 이상 가족 이용 시 1인은 무료로 이용’하는 가족 할인 제도도 확대 시행한다. 

가족 할인은 기존 서울공항리무진에서 운영하는 6개 노선에서 시행하던 요금할인 제도다. 오는 1월 20일부터는 인천공항 방면 36개(일반형 공항버스 포함) 노선 전체로 확대 시행된다. 

이번 공항버스 요금 인하, 할인제도 확대 시행은 공항버스 요금 변경 신고 절차를 거쳐 1월 20일 첫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