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결국 이화여대 입학 취소 확정

2017-01-02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취소가 확정됐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2일 "이대가 정씨의 입학 취소를 의결했다"며 "지난달 28일 교무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이 났고, 지난달 30일 보고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감사 결과 이대 측이 정씨에게 입학·학사 특혜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씨에 대한 입학 취소를 이대에 요구했다.

정씨는 류철균 교수가 담당하는 'K-MOOC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과목의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지만, 답안지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 교수의 경우 정씨 대신 시험을 치렀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 수위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감사에서 류 교수가 관련 사실을 부인하자 일단 이대 측에 류 교수를 경징계 처분하라고 요구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