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촛불집회' 보신각 타종식까지 이어진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12월 31일 10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일명 '송박영신'(送朴迎新·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 촛불집회로 불리는 이번 집회는 참가 인원은 주최측 추산 60만명이다. 

이날 행사는 자정 타종식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오후 5시 30분경 중고생, 대학생, 노동자 등이 자유발언을 시작하며 행사는 시작됐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본집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 외에도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 등의 구호가 터져나왔다.  

8시부터는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아름다운 강산'을 부를 전망이다. 신씨는 '아름다운 강산'의 원작자 신중현씨의 아들이다. 들국화 출신 가수 전인권씨도 합류할 예정이다.

행진은 밤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은 효자치안센터, 126맨션 앞, 청와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안국역 등을 행진할 계획이다.

법원은 헌법재판소로부터 100m 앞인 안국역 4번 출구 앞까지 행진을 허용했다. 다만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마지막 순서는 타종식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밤 11시경부터 종로 보신각 제야의 타종식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