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2016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 결과 발표

390곳 점검결과 166곳 적발(위반율:42.6%), 210건의 위반행위 중 57건 수사·송치

2016-12-30     대전 박재동 기자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2016년 한 해 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390곳을 점검한 결과, 환경법 위반업소 166곳(위반율 42.6%)에서 총 21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업소 166곳 중 대기·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21건, 배출(방지)시설 비정상가동 행위 9건, 비산먼지 발생억제 조치 미이행 5건 등 57건은 자체조사 후 관할 검찰에 송치했고,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16건, 폐기물 부적정 보관 25건, 배출(방지)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25건 등 202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조치를 요청했다.

또 금강청은 지난 한 해 적발된 불법행위 210건을 환경매체별로 분석한 결과, △대기부문 87건(41%) △수질부문 69건(33%) △폐기물부문 50건(24%) 등이라고 설명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또는 변경허가(신고) 미이행이 78건(3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반 업종별로는 식품제조업(34건)이 가장 많고 폐수·폐기물처리업(31건), 금속제품제조업(20건), 고무·플라스틱제조업(18건), 시멘트·비금속제조업(17건), 도축·육가공업체(14건) 등의 순이다.

금강청은 2017년에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기획단속의 소재 발굴과 더불어 합동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관리가 취약한 사업장과 반복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는 환경컨설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