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朴대통령 탄핵했으면 촛불 이런 것 하지 말아야…”
2016-12-28 고정현 기자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이우현 의원이 27일 “서울시나 법원, 경찰이 더 이상 국가의 안정, 국민의 안정을 위해서 (촛불)집회 허가를 내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우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분들이 모든 법적 근거에 의해서, 검찰이나 특검에서 받은 자료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국민들의 요구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으면, 이후에는 촛불 이런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지난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을 보면 촛불 시위대와 애국시민들의 마찰에 큰일날 뻔 한 것이 많다”면서 “지금부터 사고 나는 것은 야당 의원님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우현 의원은 친박 핵심들에 대한 인적 청산을 예고한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와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내 파악을 안하고 밖에서 너무 개혁적인 말을 하면 오히려 당의 분열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