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개혁보수신당 합류 일단 보류
2016-12-27 고정현 기자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27일 당내 비박(비박근혜)계의 집단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작업에 동참하지 않고 일단 당에 남기로 결정했다.
당내 서울 최다선이자 유일한 여성 4선 의원인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면서도 “다만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해소, 기득권 개혁 등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썼다.
이에 따라 나 의원은 이날 집단탈당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고 다음 달 이후 추가 탈당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혁보수신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분당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1차 탈당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