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원로들, 황교안 권한대행에 "정치와 사회 안정이 기본" 조언

2016-12-23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2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경제원로 간담회’를 열어 경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 참석자는 이규성 전 재경부장관,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 진 념 전 재경부장관, 윤증현 전 기재부장관, 이필상 전 고려대총장, 정갑영 전 연세대총장 등이다.

간담회에서 황 권한대행은 원로들에게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국정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선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우리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로들은 미국의 새로운 정부 출범으로 FTA 등 주요 경제정책 변경, 미·중 통상마찰 가능성에 따른 국내영향, 프랑스 대선에서 우파 집권 시 프렉시트 우려 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제언했다.

또 당면한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총리 중심의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이 중요하며, 국민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우리경제의 안정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해외에도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관계 장관회의 뿐만 아니라 관련 핵심 인력들이 모여 난상토론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원로들은 또 정치와 사회 안정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경제 안정을 이룰 수 없으므로 정치와 사회 안정을 위해서도 정부가 적극 노력할 것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