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삼동면, 자연환경 감상하는 휠링 산책로 조성
양화금~물건마을 1.5㎞ 구간 오솔길
2016-12-22 경남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 삼동면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거닐며 아름다운 군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산책로를 조성했다.
22일 면에 따르면, 이번 산책코스는 양화금마을에서 물건마을로 이어지는 1.5㎞구간의 오솔길이다.
면은 지난달 말까지 1개월 여간 마을주민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참여해 잡목 제거와 풀베기 작업을 실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길을 잘 정비된 산책코스로 새단장했다.
출발지는 양화금마을의 뱀봉산으로, 뱀봉산은 산의 형세가 뱀꼬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바람소리, 파도소리, 새소리,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아름다운 속삭임이 넘쳐나는 오솔길을 만나게 되고, 이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거닐면 어수선한 마음을 맑게 달랠 수 있다.
오솔길의 끝자락에는 군부대 초소가 있는데, 초소에서 바라본 풍경은 천연기념물 제150호 물건 방조어부림과 푸른 남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