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계 12월 특수를 노린다
2008년 아듀! 풍성한 문화행사로 2009년을 맞는다
2008-12-24 기자
음악과 함께하는 재야 콘서트
■서울 예술의전당 = 31일 밤 9시30분 콘서트홀에서 재야콘서트가 열린다.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이용규씨 등이 강남심포니(지휘 로랑 프티지라르), 그란데오페라합창단과 협연한다.
뒤카의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등을 들려준다.
음악회가 끝나면 연주자, 관객이 광장으로 나와 제야의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소망 카드를 매단 풍선을 날린다. 불꽃놀이도 10여 분간 펼쳐진다.
(02)580-1300
■세종문화회관 = 31일 밤 10시부터 새해 첫날 새벽 0시30분까지 대극장에서 제야 음악회를 연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카운터테너 이동규, 오르가니스트 조인형 등을 초대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지휘 박태형) 협연으로 오펜바흐의 <자클린느의 눈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헨델 오페라 <리날도>의 주요곡들을 선사한다.
동양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으로 들려줄 생상의 <교향곡 3번 다단조 오르간> 4악장 연주가 눈길을 끈다.
(02)399-1114
■국립극장 =‘겨울축제-희망의 노래’란 제목으로 31일 밤 10시 해오름극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판타지’, 국립창극단의 ‘남도민요’ 등 산하 예술단체가 올 한해 했던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꾸민다.
공연 뒤 사물놀이팀을 따라 야외 문화광장으로 옮겨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등이 포함된 대동놀이를 펼친다. 22~23일 이메일(backstage@nto k.go.kr)로 참가 신청을 하면 추첨을 해서 26일 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로 알리고 티켓(1인 2매)을 나눠준다.
(02)2280-4114
뮤지컬과 함께 특별한 감동을
■국립극장해오름극장 = <지붕위의 바이올린>이 공연된다. 딸을 시집 보내는 아버지의 기쁨, 웃음, 사랑 그리고 인생을 주제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위트와 감동으로 그려낸 뮤지컬이다.
국민 탤런트 노주현이 김진태와 함께 주인공 ‘테비에’ 역할로 캐스팅되어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11개의 토니 상과 3개의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바 있는 세기의 마스터피스(masterpiece)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딸을 시집 보내며 만감이 교차하는 부모의 마음을 표현한 ‘선라이즈, 선셋’의 애잔한 선율로 올 겨울 극심한 경제 불황 속에 힘들었던 가족들에게 가족애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스한 행복을 선사해 줄 것이다.
12월 28일까지
문의 : 02-501-7888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공연된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미국작가 L. 프랭크 바움이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며, 19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메인 테마곡은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Over the rainbow". 이 곡은 2004년 역대 최고 영화음악에 선정되었고, 현재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영화음악 중 하나이다.
오즈의 마법사를 찾기 위해 에메랄드 시로 떠나는 도로시의 여정은 화려한 색채미술과 플라잉 기술이 더해져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12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 = 세계 4대 뮤지컬 중 최고의 걸작인 뮤지컬 <캣츠>를 1981년 영국 초연 이래 27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라이선스 버전으로 선보이는 역사적인 한국어 공연이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신영숙, 옥주현, 김진우, 대성 등 한국 배우들과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안무와 음악, 그리고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가사 번역으로 오리지널팀 무대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1월 18일까지
문의:02-501-7888
■LG아트센터 = 2004년 초연 큰 흥행을 이끌었던 <지킬앤하이드>가 원년 멤버인 류정한과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킬역을 거머쥔 김우형, 홍광호의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은 두 개의 본성 선과 악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에 지킬, 엠마, 루시의 로맨스가 더해져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캐릭터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극명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표현 하여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을 주며, ‘지금 이순간’을 비롯한 뮤지컬 넘버들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009년 2월 22일까지
문의 : 1588-5212
■충무아트홀 대극장 = 2006년 영화개봉 당시 전국 관객 662만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부문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남자 주인공 한상준 역에 드라마<황금신부>와 <이산>, <신의 저울>로 대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송창의가, 여주인공 강한별 역에 가수 바다(최성희)와 뮤지컬 배우 윤공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미녀는 괴로워>는 연인들에게 오붓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2009년 2월 1일까지
문의 : 02-501-7888
■Open Run 대학로 예술마당 1관 =‘창작뮤지컬의 신화’라 불리울 만큼 <김종욱찾기>의 흥행기록은 가히 기록적이다.
2006년 초연이후 현재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오만석과 엄기준으로 시작해 늘 화제의 캐스팅으로 주목받아 온 ‘김종욱’역에는 쟁쟁한 대표 훈남 배우들을 거쳐 현재 이율, 정민이 그 바통을 이어 달리고 있다.
문의 : 02-501-7888